당신은 지금, 몸서리를 치게 하는 귀신마을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입니다. 내려다보니 아래엔 초록색이 도는 수처럼 보이는 고요한 연못이 펼쳐져 있고, 주위에는 오래된 빌딩들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바로 ‘위세카 원더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악명 높은 미국의 저주받은 귀신 마을입니다.
흔히 말하자면 “귀신이 살아있다”는 웃지 않는 병든 웃음 속에서 그루잠을 깬 것 같은 참혹한 사건들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발생한 일들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의 끔찍함과 충격적인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전설에서는 첫째 남자, 로버트가 세상에 처음으로 발을 딛었을 때부터 시작된 비극적인 사건들을 얘기합니다. 로버트가 태어난 집이 현재 우리가 가르쳐주고 있는 ‘위세카 원더하우스’입니다.
1920년대 초기에 세워진 이집은 그때부터 벌어진 대참사와 끔찍한 사건들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서 저주 받은 곳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며 집을 살펴보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아 낡은 창문에서는 음산한 기운이 스며 나옵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향기라곤 전혀 없는 공기에 녹슬고 허무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벽과 바닥은 시간의 흔적이 그대로 새겨진 채 낡고 퇴색된 모습이며, 길게 이어지는 복도는 어둠속에 무너진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로버트와 그의 가족들이 생활하던 침실입니다. 원래 하얗게 도배되어 있던 벽지는 검붉게 변질되었고, 여전히 황홀한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 앤틱 가구들이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집에 대한 현재까지의 설명은 ‘위세카 원더하우스’의 진정한 비밀을 전부 드러낸 것은 아닙니다. 로버트와 그의 가족들에게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들이 실제로 있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닫힌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오래된 가구들이 장식되어 있는 거실에서는 기분 나쁜 차가운 바람이 감돌았습니다. 여기서 일어난 굉장히 많은 미스터리와 비밀을 더욱 구체적으로 밝혀내기 위해 이 집에서 수집한 증거물과 함께 제공하는 독자여러분들에게 한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귀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지금 당장 그 생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저주 받은 ‘위세카 원더하우스’의 비밀은 과연 어디에 숨겨져 있을까요? 그 대답은 아마도 이곳에 다녀간 사람들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결론은 항상 우리가 예상하는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 독자들도 위세카 원더하우스의 미스터리를 함께 풀어보시길 바랍니다.